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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지의 역사

천호성지의 역사
천호성지는 1839년 기해박해를 전후하여 박해를 피해 천호산 일대에 들어와 신앙공동체를 이룸으로써 비롯되었다.

천호성지 전체지도


     

거룩하고도 거룩한 곳. 감실

박물관 | 2015.12.05 15:10 | 조회 2865

 

 

 

  거룩하고도 거룩한 곳, 지극히 거룩한 곳이 지성소입니다. 유다인들은 하느님과 만나는 장소로 지성소를 꾸몄고, 그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귀담아 들었습니다. 그리스도교 안에서 지성소는 감실입니다. 성당이 거룩한 곳이라면 감실은 거룩하고도 거룩한 곳, 지극히 거룩한 지성소입니다. 모든 감실에서처럼 감실문은 자물쇠로 굳게 잠겨있습니다. 그 경계 너머의 지극히 거룩한 곳이 바로 하느님의 영역임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것입니다. 그리스도교 안에서 감실이 거룩하고 소중함에도 불구하고 작고 좁은 공간에 머무는 것. 그리고 그것이 여전히 초막(Tabernacle)으로 불리는 것은 이스라엘백성들의 떠돌이생활과 관계가 있습니다. 감실에 모셔진 예수 그리스도의 몸도 평생을 먹고살며 누릴 정도가 아니리, 매일매일 그에 합당한 영적인 일용할 양식으로만 한정되어있습니다. 우리가 감실을 바라볼 때, 우리는 하느님이 우리 마음 안에 당신의 초막을 짓고 계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기니 좋더라. 예수의...우리의...미사 중 '제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