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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지의 역사

천호성지의 역사
천호성지는 1839년 기해박해를 전후하여 박해를 피해 천호산 일대에 들어와 신앙공동체를 이룸으로써 비롯되었다.

천호성지 전체지도


     

독서대와 제대에서 울리는 외침.

박물관 | 2015.08.09 17:43 | 조회 3147

 

선포라는 것은 단지 속삭임이나 귀엣말이 아니기에, Clamation(소란함)이라고도 하고, 한걸음 내달아서 하는 것이라고도 하여 Acclamation(환호)이라고도 하며, 기뻐 뛰놀며 넘어서서 하는 것이어서 Proclamation(포고)이라고도 합니다. 거룩한 독서는 이처럼 외치지 않으면 못견딜 지경이 되어서 기뻐 외치는 복음선포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땅으로 돌아오면서 가장 먼저 하느님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하느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린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정점을 이루는 하느님백성은 독서대에서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해들을 뿐만 아니라 다시 외치며, 제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제사를 재현하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독서대와 제대는 성물입니다. 성당을 축성할 때, 특별히 제대에는 성유로 여러번 정성을 다해 축성을 합니다. 그렇게 지극정성으로 제대를 축성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당신 자신을 희생제물로 하는 희생제사를 봉헌하였고, 바로 그 자리에서 그를 믿는 신앙인들은 다시금 그것을 기념하여 미사를 봉헌하기 때문입니다. (보시니 참 좋더라, '예수의...우리의...미사' 중에서)